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운진항 앞 해상에 추락한 차량 운전자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23일 오전 7시28분께 운진항 내 해상에서 박모씨(64?여)가 운전한 것으로 보이는 승합차가 추락한 것을 발견한 후 현장에 해경구조대 등을 급파, 20여 분 후 해상에서 숨진 박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현장에서 수중 수색을 펼쳤지만 추가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운진항 주변 폐쇄회로 TV 등을 살피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박씨는 서귀포시내 병원 안치실로 옮겨졌으며, 추락한 승합차는 이날 오전 9시10분께 크레인에 의해 인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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