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초청대회서 경기력 점검...30일 제주서 에콰도르전 

FIFA U-20 월드컵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번 주말부터 4개국 초청대회에서 실전 모의고사를 치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5일 개막하는 아디다스컵 4개국 초청대회에서 온두라스, 잠비아, 에콰도르와 친선경기를 통해 실전 경기력을 점검한다. 

신태호는 2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먼저 만난다. 온두라스는 북중미 예선에서 미국에 이어 2위로 통과한 강호다. 한국은 지난 2005년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한 적이 있다. 특히 온두라스전이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은 U-20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최종전인 잉글랜드와 맞대결이 펼쳐질 장소라 선수들이 미리 경기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대표팀은 이어 27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잠비아와 2차전을 치른다. 아프리카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잠비아는 한국이 기니전을 가상한 경기로 치러질 전망이다. 

특히 대표팀은 30일 오후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4개국 대회 최종전을 펼친다. 남미 예선을 2위로 통과한 에콰도르는 아르헨티나를 대비해 이번 대회에 초청됐다. 

신태용 감독은 "4개국 대회에서 선수들의 조직력과 본선 상대 팀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한편 최종 엔트리 확정을 위해 선수들의 실전 경기력도 아울러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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