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애 헌법재판관 후보자 소신 발언

이선애 헌법재판관 후보자 (사진: MBC 뉴스영상 캡처)

이선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가 탄핵심판 결정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선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는 24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전체회의 인사청문회에서 탄핵 심판에 대해 “비판할 수 있지만 승복해야 한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날 이선애 후보자는 “이번 탄핵 인용이 여론의 눈치를 본 것이 아니냐”는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적에 “여론이 때문이 아닌 헌법과 법률에 따라 결정 된 것”라고 답해 주위의 시선을 모았다.

이어 이선애 후보자는 “이미 내린 헌재 결정에 대해선 존중해야 하며 그에 대해 존중하는 국민이든 비판적인 국민이든 모두 우리 국민이다”라며 자신의 견해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과거 이선애 후보자가 사법고시를 합격했을 당시 신문에 투고했던 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989년 11월 25일 자 한 신문에는 “상업 주의적 보도 태도를 고발한다”는 제목의 이선애 후보자의 투고 글이 올라왔다.

글의 내용에는 “언론은 아무개가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했다 하면 될 정도의 기삿거리를 수석 합격자가 여자라는 점, 그의 부모가 노점상이라는 점 등을 불필요하게 부각했다”라며 비판했다.

한편, 이선애 후보자는 1989년 제21회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했으며 1992년 서울 민사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서울 고법·서울 행정법원 판사 등 법원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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