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tbc)

방송인 김영철이 하차 공약을 수행하고자 '아는형님' 25일 방송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5일 JTBC '아는형님'에는 김영철 대신 김영철의 친누나가 출연했다.

김영철의 친누나는 "촬영하러 간다고 했는데 방송국에서도 김영철이 안나왔다고 연락이 왔다"며 "재미있게 한다고 했는데 눈치가 없어서 과했다"라고 대신 사과를 전했다.

'아는형님' 시청률 5% 돌파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걸었던 김영철은 이후에도 끊임없이 하차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남다른 부담감을 느낀 바 있다.

앞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솔직히 말하면 그때 왜 희철이의 말에 OK를 했나 싶다. 포털사이트 켜자마자 심장이 벌렁거리곤 한다"라고 한탄했다.

이어 "하차하기엔 그동안 쌓아둔 캐릭터도 아깝고 그러기엔 7인 체제도 너무 좋다. 우리만의 각기 다른 캐릭터와 호흡이 너무 좋다. 게스트들이 올 때마다 내 자리를 노리고 편하게 생각하는데 이런 캐릭터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 대체 불가능한 '아는 형님' 캐릭터가 되겠다"라며 "시청자분들 제발 잊어달라"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아는형님' 방송 말미에는 다음주 전학생으로 출격하는 김영철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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