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학년도 대입부터 수시모집 합격자는 반드시 1개 대학에 등록해야 하며 학생 1인당 받을 수 있는 추천서 수도 제한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사·대학의 업무부담을 줄이고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이와같은 내용의 ‘2003학년도 수시모집 제도 보완방안’을 마련, 18일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2003학년도 입시부터는 수시 1학기나 2학기에 지원, 합격한 경우 등록이 의무화돼 여러 대학에 중복 지원·합격하고도 수능성적에 따라 등록을 포기하고 정시모집에 지원하는‘보험성’수시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현재 무제한 작성할 수 있는 추천서 또한 고교별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생 1인 일정수로 제한된다.

 이와함께 수업파행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수시 1학기 모집의 원서접수 기간은 6월3∼15일, 대학별 전형기간은 기말고사 이후인 7월15∼8월20일로 조정된다. 수시 2학기 모집의 대학별 전형은 수능성적 발표일(12월2일) 이전에 끝나 수능성적 위주의 학생선발이 금지된다.<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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