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16기억위원회 내달 14~16일 제주시 일대서
 미술전시 추모공연 등 다채…27일 출범기자회견도

제주에서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행사가 열린다.

제주416기억위원회(준비위원장 이규배)는 4월14~16일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 등에서 '사월꽃 기억 문화제'를 개최한다.

'천개의 바람이 머무는 곳 제주입니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기타리스트 신대철씨와 제주 음악인,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한다.

행사는 14일 세월호 3주기 추모 설치 미술 및 기획전시를 시작으로 15일 추모공연, 16일 추모행사로 마무리될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27일에는 제주도의회에서 출범기자회견을 열고 416기억위원회의 시작을 알린다.

416기억위원회 관계자는 "제주에 도착하지 못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걸음에 함께 손잡아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416기억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내년 제주 416기억조형물과 기억공간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