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와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조연맹, 파라다이스 제주카지노 노동조합은 18일 제주지방노동사무소를 방문, 직장내 성희롱과 관련한 집단 진정서를 제출하고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밝혔다.

이보다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동천 파라다이스 제주카지노 노조위원장은 “사측은 성희롱 예방과 피해자 보호에 대한 미온적인 대처와 관련,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즉각 가해자들에 대한 징계조치를 취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건전한 기업문화 정착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강봉균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중앙연맹에서도 노동부에 전국 카지노사업장내 성희롱에 대한 실태조사를 요청했다”며 “가해자 징계와 피해 노조원에 대한 적극적 보호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강경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진정서를 제출한 여성노조원은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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