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설립·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 도의회 제출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과 통합 경영평가 실시

제주지역 대표적 싱크탱크인 제주발전연구원이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아 '제주연구원'으로 명칭을 바꾼다. 

제주도는 제주발전연구원의 명칭을 제주연구원으로 변경하고 이에 따른 관련 조항을 정비하는 내용을 담은 제주발전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다음달 4일부터 시작되는 제350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개정안에는 제주연구원 제명 변경 외 '지방자치단체출연 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 사항을 반영해 조례상 경영평가위원회 설치에 관한 조항을 삭제했다.

이에 따라 별도로 실시됐던 경영평가는 앞으로 제주도 산하 다른 출자출연기관과 통합적으로 진행되게 된다. 다만 평가 항목이나 내용에는 변함이 없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 1997년 5월7일 설립 당시 제주발전연구원의 '발전'이라는 용어에는 시대적 성장 의미가 내포돼 있었다"며 "도민 삶의 질 향상 등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수렴하기 위한 상징적 차원에서 이번에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14곳 가운데 서울과 대구경북, 경기, 충북, 충남, 광주전남, 전북, 대전세종, 강원 등 9개 시도 발전연구원이 명칭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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