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감소세를 보이던 제주지역 유입인구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순이동은 123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29.2% 줄었지만 전달보다는 갑절에 가까운 96.5%나 증가했다.

도내 순이동은 지난해 9월 849명을 시작으로 지난 1월까지 5개월 연속 한달 1000명을 밑돌았고, 지난 1월에는 626명으로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전통적인 이사철인 '신구간'에 맞춰 제주로 이주한 인구가 늘어난 영향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제주지역은 2011년 12월 순이동이 ?12명에서 2012년 1월 135명으로 전환된 후 지난달까지 5년 1개월 연속으로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를 초과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연도별로도 2011년 2343명에서 2012년 4876명, 2013년 7823명, 2014년 1만1112명, 2015년 1만4257명으로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1만4632명으로 전년 기록을 넘어 사상최대 순이동은 이어졌지만 2.6%에 늘어나는데 그쳐 증가세가 한 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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