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꽃가루 발생 등으로 인해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사용이 증가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알레르기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환자들이 복용하는 치료제에 포함된 항히스타민제 성분 복용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포함한 안전사용 정보를 발표했다.

의사의 처방없이 약국 등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한 일반의약품으로서 항히스타민제 성분은 로라타딘, 세티리진, 클로르페니라민, 펙소페나딘 성분이 있으며 알레르기성 비염(재채기, 코막힘, 가려움, 눈 따가움) 및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에 효능·효과가 있다.

그러나 항히스타민제는 졸음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어 장거리 운전 때는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알코올 및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약물과 함께 복용하면 졸음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

항히스타민제 복용후 심박동 이상, 염증, 위장장애, 소화불량, 갈증 등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많은 양을 투여하면 중추신경억제, 녹내장, 전립선 비대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약물에 취약한 임신부, 수유부 및 6세 미만 소아의 경우 복용전 반드시 의사나 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