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은 일본의 조선침략.

“나고야성 박물관은 일본 내에서 임진왜란을 일본의 조선침략으로 규정한 최초의 박물관입니다”
나고야성 박물관 모리 준이치로 관장은 박물관 개관 목적이 “원시 고대 사회부터 현재까지의 한·일 교류사와 양국 청소년들의 평화 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역사적 진실을 바로 알려져야 한다”고 강조한 모리 관장은 “사가현 중에서도 시골 마을이지만 이러한 전시테마로 인해 지난 93년 개관 이후 연간 14만명의 관람객이 박물관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진왜란은 일본의 침략전쟁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 곳 박물관의 전시는 ‘일본 열도와 조선반도의 교류사’를 주테마로 ‘나고야성 이전’‘역사 속의 나고야성’‘나고야성 이후’‘특별사적 나고야 성적 및 진적’등의 코너로 나눠져 있다.

때문에 우리나라 거북선과 일본의 군선이 나란히 전시실의 한켠을 장식하고 있어 이채를 띠고 있다.

특히 한일 합방에 대해서도 일본의 탄압으로 많은 한국민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을 그대로 밝히고 있다.

모리 관장은 “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한국의 각 박물관과 교류, 한국에 소장 중인 유적의 복제품을 입수하는데 노력했다”며 “과거 한국의 모습뿐만 아니라 현재의 한국모습을 일본내에 소개하는 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모리 관장은 이를 위해 “올해 10월에는 제주를 주제로 한 특별전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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