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남문서점 콘서트홀서 북콘서트 개최

문창배 화가의 작품세계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달 31일 제주 남문서점 콘서트홀에서 제주도 예술가 15인의 이야기를 다룬 「제주를 품다 예술을 낳다」북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문 화가가 나와 자신의 작업 방식 및 작품세계에 대해 설명했다.

문 화가는 "흑백 텔레비전을 보고난 후 장면을 떠올릴 때 흑백으로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대부분 컬러로 생각한다. 그림도 마찬가지다. 컬러가 없다고 색이 없는게 아니다. 감상자들이 작품을 볼 때 각각의 사고를 개입 할 수 있다면 훨신 더 효과적으로 현실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쪽에서 고민하며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파리 글랑팔레에서 진행되는 프랑스 4대 살롱전 중 하나인 앙데팡당전에 초대 받았을 때 당시의 이야기도 전했다.

문 화가는 "프랑스 사람들은 전시를 보기 위해 몇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문화 의식이 강하다"며 "어느나라를 가도 문화만족도, 작가들에 대한 자긍심, 작가들에 대한 지원이 잘 돼 있어서 제주에서 예술을 하는 입장에서 부러운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제주를 품다 예술을 낳다」에 소개된 작가를 초청, 북콘서트를 진행할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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