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는 홈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지만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선보이며 리그 선두는 유지했다.

제주는 2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4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제주는 후반 15분 오반석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34분 조주영(광주)에게 동점골을 허용,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이에 제주는 4연승에 실패했지만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 득점 7점)로 이날 서울을 1-0으로 제압한 전북(3승1무·이상 승점10점, 득점 5점)과 승점이 같았지만 다득점에 앞서  제치고 리그 1위를 지켰다. 

이날 제주는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권순형이 올려준 공을 오반석이 침착하게 헤딩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광주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20분 후 광주의 조주영이 김호준 골키퍼가 펀칭한 공을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북은 같은 날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라이벌 FC서울과의 4라운드에서 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진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원정에서 일격을 당한 서울은 2승1무1패(승점7점)로 리그 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울산도 같은 날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4라운드 강원FC를 상대로 2-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울산은 전반 4분 오르샤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전반 추가시간에 디에고에게 만회골을 헌납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 45분 경기종료를 남기고 이영재의 극적인 골로 값진 승점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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