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환 감독 2일 차기작 4월이야기 제작발표회

제주도를 넘어 도외 사람들에게도 왜 제주 4·3을 기억해야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가 만들어진다.

양정환 감독은 지난 2일 제주영상문화센터에서 영화 '오사카에서 온 편지' 상영회에 앞서 차기작 '4월 이야기' 제작보고회를 가졌다.

영화 '4월 이야기'는 2006년 제주4·3사건 희생자 유해발굴사업을 배경으로 제작된다. 올해 7~8월 촬영을 시작해 내년 봄 전국 상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정환 감독은 "'오사카에서 온 편지'가 제주 4.3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 시킨 영화라면 '4월이야기'는 69년이 지난 지금 왜 4·3을 기억해야 하고 이야기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감독은 4월 이야기 이후에는 제주4·3사건 이후 남겨진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몽생이'와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제주4ㆍ3사건을 전국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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