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6일 개막
김효주·장하나·김해림·장수연 등 우승 경쟁

 
한국여자프로골프가 제주에서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

2017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장정에 들어간다. KLPGA는 11월 ADT캠스 챔피언십까지 7개월 간 29개 대회를 치른다.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 6일부터 나흘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골프장 스카이·오션코스(파72)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롯데마트 여자오픈으로 치러졌지만 올해부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개막전은 전인지(23), 박성현(24) 등 최강 자리를 비워 새로운 여왕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에 지난달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김해림(28·롯데)이 내친김에 2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디펜딩 챔피언 장수연(23·롯데) 역시 시즌 첫 승과 함께 타이들 방어에 나선다. 

여기에 지난 시즌 최고의 해를 보낸 이승현(26·NH투자증권)도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9위에 오르며 예열을 마친 상태다. 

특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22· 롯데)와 장하나(25·BC카드)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모처럼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며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김효주는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현대차중국여자오픈 우승자이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 고진영(22)은 컨디션 조절 문제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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