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부분의 농산물 판매가격이 전년보다 대폭 하락, 농촌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2000년기준 도내 농업조수입의 46.9%를 차지한 노지감귤의 지난해 평균 판매가격은 ㎏당 547원으로 전년 772원에 비해 29.1%나 떨어졌다.

가을감자는 ㎏당 751원으로 전년 954원보다 21.3%, 조생양파와 양배추는 각각 263원·268원으로 전년 780원·475원보다 무려 66.3%·43.6%나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봄감자는 555원으로 전년 410원보다 35.4%, 쪽파와 당근은 각각 1567원·325원으로 전년 1378원·318원보다 13.7%·2.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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