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5개 회원조합이 지난해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도내 25개 회원조합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결산한 결과 2000년 적자를 냈던 남제주축협과 낙농·양봉조합이 흑자로 전환하는 등 총 121억94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부문별로는 신용사업은 244억5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경제사업 등 일반사업은 122억61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농협이 전년보다 8억400만원이 늘어난 19억86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냈고, 제주감협·서귀포농협도 전년보다 각각 4억7300만·4억500만원이 늘어난 11억5200만·10억4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당기순이익이 5억원을 넘은 조합은 한림(5억1700만원)·구좌(5억9500만원)·하귀(6억200만원)·대정(6억2900만원)·남원농협(5억700만원)과 제주축협(5억원)등이다.

 2000년 각각 31억5900만원·26억37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낙농·양봉조합은 2억7300만원·2200만원, 9억48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남제주축협도 54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흑자로 돌아섰다.

 농협 관계자는 “농·축협 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와 자구노력 등으로 회원조합 경영효율성이 높아진 결과”라며 “경영여건 개선에 따라 환원사업 등 조합원들에 대한 서비스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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