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가 한진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는 등 도내 면세점 시장 판도가 달라졌다.

 신라·한진·롯데·관광공사 등 도내 외국인 면세점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전년보다 25% 늘어난 1013억9400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신라면세점이 382억여원으로 가장 많고 롯데 275억여원, 한진 251억여원, 관광공사 104억여원 순이다.

 2000년까지만 해도 부동의 1위 자리를 놓지 않았던 한진 면세점이 3위로 추락한 반면 신라가 1위, 롯데가 2위 자리를 꿰차고 있다.

 도내 면세점 시장은 2000년 신라가 중문권에서 신제주로 옮기면서부터 새로운 구도가 어떻게 형성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지난해 4월까지만 해도 1위 자리를 고수하던 한진은 5월부터 신라에 밀리더니 6월부터는 롯데에게도 추월당한 후 결국 만회하지 못하고 3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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