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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애'로 뭉쳐 '행복 땀방울' 흘립니다[마라톤이 좋다] 3. 제주베스트탑마라톤클럽
고경호 기자
입력 2017-04-06 (목) 17:55:30 | 승인 2017-04-06 (목) 17:57:57 | 최종수정 2017-04-29 (목) 10:45:22

세월호 '파란바지 의인' 김동수씨
사고로 걷지 못하던 김선숙씨 등
동료들의 보살핌으로 다시 재기

'가족애'로 똘똘 뭉쳐 행복한 땀방울을 흘리는 '달림이'들이 있다

세월호 트라우마로 고통 받는 동료와 사고로 걷지 못하던 동료를 다시 뛰게 만든 '제주베스트탑마라톤클럽'이 올해에도 변함없이 제민일보 '2017 평화의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행복 에너지'를 쏟아낸다.

올해로 창단 13주년을 맞이한 '제주베스트탑마라톤클럽'(회장 변근범)은 제주지역 마라톤 동호인들 사이에서 '기적의 팀'으로 불린다.

세월호 참사 당시 소중한 생명을 구한 '파란바지 의인' 김동수씨(51)는 사고 전까지 마라톤 2급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해 어린이들과 초보 마라토너들을 위해 무료로 마라톤교실을 운영할 만큼 제주베스트탑마라톤클럽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후 극심한 트라우마를 앓게 되면서 트랙 위에 서지 못했던 김씨는 회원들의 진심어린 걱정과 위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평화마라톤에 참가하게 됐다.

지난 2011년 잇단 연기 중독으로 걷지도 못할 만큼 건강이 악화돼 요양원 생활을 이어가던 김선숙씨(58·여) 역시 동료들의 노력으로 다시 뛸 수 있게 됐다.

우병우 단장은 "김동수씨와 김선숙씨 모두 클럽 활동을 하면서 많이 밝아졌다"며 "모든 동료들이 진심으로 두 사람의 재기를 응원해왔다. 이들이 회복돼가는 만큼 클럽 분위기도 많이 밝아졌다"고 말했다.

올해에도 클럽대항전에 참가하는 제주베스트탑마라톤클럽은 역시나 우승을 목표로 두지 않았다.

변근범 회장은 "꼴찌가 있으니깐 1등도 있는 것 아니겠나. 잘 뛰고 못 뛰고는 중요하지 않다"며 "회원 모두가 지금처럼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한걸음 한걸음 같이 뛸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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