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지역 교원자율연수센터 건립과 서귀포교육청 청사 이전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21일 구 토평초등학교 건물 활용방안으로 산남지역 교원자율연수센터 건립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남지역 교원자율연수센터 건립은 서귀포·남제주지역 교원의 자기계발 및 연구활동 활성화를 위해 3년 전부터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산남지역 일선 학교 교원들은 학기 중 연수활동을 위해 제주시지역에 위치한 교원자율연수센터를 이용해야 하는 등 시간·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구 토평교를 산남지역 교원자율연수센터로 활용하는 한편 연수센터 관리를 위해 서귀포교육청 청사도 구 토평교 부지로 이설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68년 건립된 토평교 건물이 노후화 되고, 내부 구조가 학생위주로 배치된 만큼 서귀포교육청이 이전될 경우 신축이 불가피하다”며 “재원확보 방안 등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자율연수센터 건립과 서귀포교육청 청사 이전에 소요되는 비용을 구 서귀여중 부지 매각대금과 정부 보조금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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