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열린 도립미술관 건립추진위 회의.<부현일 기자>
 제주도가 최근 도립미술관 건립의사를 공식 밝힌 데 이어 미술인으로 구성된 제주도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장이 선출돼 미술관 건립 운동에 속력이 붙을 전망이다.

 도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는 21일 오후 3시 제주도문예회관 다목적 공간에서 회의를 갖고 지난 12일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된 양모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새롭게 서양화가 김택화씨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한국미협 제주도지회장, 탐라미술인협의회 대표, 재경한라미술인협회 회장을 부위원장에 추대하는 안도 통과시켰다. 또 3개 단체 회원 19명으로 구성된 실행위원회를 중심으로 도립미술관 건립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잡기로 했다.

 한편 제주도는 최근 2005년 개관 목표로 국비 30억, 특별교부세 30억, 도비 60억원 등 120억원을 들여 부지 1만6530㎡(5000평), 연건평 6612㎡(2000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도립미술관을 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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