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루카쿠 등 따돌려...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에도 선정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유럽 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11일(한국시간) ESPN이 발표한 파워랭킹에서 손흥민은 잉글랜드와 독일, 스페인리그를 포함한 유럽전체 리그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와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등 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 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퍼드전에서 2골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4-0 승리에 견인했다. 

ESPN은 "해트트릭을 달성했을 수도 있었다"며 후반 39분 손흥민의 논스톱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한 순간을 언급했다. 이어 이 매체는 "지난달 해리 케인의 발목 부상 후 손흥민이 그 빈자리를 메우면서 토트넘의 6경기에 출전해 7골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고 호평했다. 

반면 주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자신의 전 소속팀인 도르트문트전 4-1 승리를 주도한 레반도프스키와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리그 22호 골과 23호 골을 터뜨리며 팀의 4-2 승리에 공헌, EPL 득점 선두에 오른 루카쿠는 손흥민 보다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해 2위와 3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4위에는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이 이름을 올렸고 5위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정됐다. 

한편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같은 날 '이 주의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을 발표한 가운데 손흥민이 측면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다.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선정된 베스트11에는 손흥민을 포함한 토트넘 소속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 매체는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에게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9.2점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