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김동윤 교수 「작은 섬, 큰 문학」 펴내

4·3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 문학의 역할을 담은 책이 나왔다. 

김동윤 제주대 교수가 제주4·3 봉기의 참뜻이 무엇인지, 4·3은 어떤 정신을 어떻게 계승해야 할 것인지를  풀어낸 책 「작은 섬, 큰 문학」을 펴냈다.

책은 제1부 '4·3문학과 동아시아', 제2부 '격랑 속의 제주와 4·3문학', 제3부 '오늘의 4·3문학과 제주문학' 등 모두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4·3문학의 확장된 시각을 보여준다. 오키나와 문학과의 비교, 재일작가 김석범의 시각, 현기영의 소설에 나타난 탈식민 문제 등을 담았다.

2부에서는 4·3과 관련된 제주문학의 흐름과 양상을 짚고 있다. 김석희 소설을 독립적 자치주의란 관점에서 살피는가 하면 4·3시조의 양상을 검토하고, 최근의 4·3문학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3부에서는 평론적 성격의 글들을 모았다. 김수열·고시홍·양전형·강덕환·조중연 등의 제주 작가들을 대상으로 작가론, 서평 등을 실었다. 2만원, 도서출판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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