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문화콘텐츠 특화 창업 4억4000만원 지원
전문예술인 양성기관 유치·설립 방안 가시화

산업 구조적 특성으로 풀리지 않았던 제주 지역 일자리 문제 해소에 '문화'가 마중물 역할을 맡는다.

'문화콘텐츠'로 특화한 창업 지원과 더불어 문화기획 등 전문예술인 양성을 위한 기관 설립이 추진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12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올해 제주 문화콘텐츠 분야 청년 창업가에게 최대 4000만원이 지원된다. 도와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도내 대학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문화콘텐츠 분야 청년 창업 지원사업'이다. 올해 4억 4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캐릭터.영화.애니메이션.만화 등의 제작·유통과 공연 기획·제작, 관련 온라인 사업 관련 창업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4월 중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갖고 하반기 창업을 위한 아이디어 경진대회 통해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예비 창업가에게는 창업비와 더불어 비즈니스모델(BM)·아이디어 컨설팅 등을 위한 전담 과제관리전문가(MP)도 배정되는 등 정기적인 이력 관리도 받게 된다. 우수 사례는 물론 실패사례까지 분석해 사업 연속성을 위한 자료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제주지역 전문예술인 양성기관' 논의도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관련 용역을 수행하며 대학편제 확장과 대학분원 유치, 기관 신설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 제주가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콘텐츠코리아랩(지역특화 선도형 플랫폼.정부 공모)이나 한국예술종합학교 분원이나 영국의 국립문화산업대학 형태의 교육기관 신설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어떤 작업이 되건 관련 법 개정 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체감도 높은 문화정책 실현과 청년 희망 일자리 창출이 최종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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