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협약 2015년 도입…7월 국내 후보지 2곳 선정

람사르습지가 위치한 마을을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하는 사업에 제주지역 습지 2곳이 도전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2015년 10월부터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지원사업을 추진,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5개 습지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인증 최종후보지 2곳 선정에 나서고 있다.

대상 후보지 5곳은 제주시 동백동산, 서귀포시 물영아리오름, 경남 고창 운곡습지와 창녕 우포늪, 강원도 인제 대암산 용늪 등 5곳이다.

환경부는 오는 7월 최종후보지 2곳을 선정하고 9월 람사르협약 독립자문위원회에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최종 인증은 오는 12월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따라 제주시는 오는 17일 동백동산습지센터에서 환경부 간사단체와 마을주민, 생태전문가,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증기준 충족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에앞서 인증도시를 추진하는 제주시와 조천읍은 그동안 마을주민, 전문가, 환경단체, 행정이 참여하는 지역관리위원회(위원장 조천읍장)를 구성, 생태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습지복원 및 관리프로그램 이행 등을 추진해 왔다.

한편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제는 지난 2015년 6월 우루과이에서 열린 제12차 람사르 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마련된 제도다. 람사르 습지 주변 도시중 습지 복원 및 현명한 이용, 관리방안 이행 , 지역 및 국제협력 등 지역주민을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경제적 혜택의 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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