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유소연-주타누간, '빅뱅'
LPGA롯데챔피언십 1라운드 한 조서 격돌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와 2위, 3위가 모처럼 한 조에서 만나게 돼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제주의 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0)와 2위 유소연(27·메디힐), 3위 아리아 주타누간(22·태국)이 1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16일까지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 카폴레이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8번째 대회인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000만원)' 한 조에 묶여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 3일 막을 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챔피언에 오르면서 유소연이 세계 랭킹 2위로 뛰어올라 리디아 고, 주타누간 등과 트로이카 체제로 이뤄졌다. 

이밖에 세계 랭킹 4위 전인지도 브룩 헨더슨(캐나다, 13위), 미셸 위(미국, 75위)와 올 시즌 데뷔한 '슈퍼 루키' 박성현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15위), 오스틴 언스트(미국, 38위)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또 '골프 여제' 박인비(7위)는 베테랑 크리스티 커(미국, 26위),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34위)와 한 조에서 티업한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