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첼로 지윤, 16일 1집 앨범 위로 발매
14일 나무꽃 창단 공연서 선배…4·3 등 담아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노래가 울려퍼진다.

아트 프로젝트 그룹 '나무꽃'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도하는첼로 지윤이 오는 16일 1집 앨범 '위로'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드라마틱 하거나 화려함은 배제했다. 다소 무겁고 먹먹할 수 있는 노래를 통해 세월호로 가슴속에 한이 맺힌 사람들이 잠시나마 한을 풀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앨범은 '세월, 그 아픔' '일렁이는 물결' '검은 바다속 노란 리본' '4월 동백꽃 지다' '아픈 몸짓' '위안부 아리랑' '이별, 마지막 차가운 포옹' '엉켜버린 기억' '아련한 그리움' 등 9곡이 실렸다.
세월호와 함께 제주해녀의 아픈 몸짓, 제주4·3과 위안부 할머니의 깊은 상처에 위로의 메시지도 던진다.

앨범발매에 앞서 오는 14일 오후 7시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는 나무꽃 창단 공연 '위로'에서 앨범 수록곡들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날 공연 수익금과 앨범 판매 전액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 등에게 전달될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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