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뛰는 도민체전 함께 웃는 건강제주"를 대회구호로 한 ‘제51회 제주도민체육회’가 14일 오후 4시 서귀포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16일까지 열전에 돌입한 가운데 서귀포시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FIFA U-20 월드컵 진품 트로피 공개 등

사상 첫 읍면동 대항으로 치러지는 도민체전이 서귀포시 일원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 

"함께 뛰는 도민체전 함께 웃는 건강제주"를 대회구호로 한 ‘제51회 제주도민체육회’가 14일 오후 4시 서귀포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16일까지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원희룡 제주도체육회장은 개회사에서 “도민체전 사상 처음으로 일반부경기를 읍면동 대항경기로 새롭게 단장했다”며 “도민의 결속력을 높이고 제주의 전통을 유지하는 가장 제주다운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를 밝힐 성화는 1주자 김기홍 이도2동체육회장과 오남선 남원읍체육회장, 2주자 고문현(게이트볼), 3주자 강승미(론볼), 성화점화자로 나선 육상 기대주 김태현(위미중)과 유도 꿈나무 오지연(성산중)이 담당했다. 

이어 심판·선수 선서에서 임인홍 축구심판과 양호성(태권도), 고준혁(장애인수영)이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선서했고 선수단 퇴장에 앞서 차범근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과 최진철 홍보대사, 조성환 제주유나이티드 감독 등이 참석해 진품 트로피를 공개했다.

이날 개회식 후 열린 읍면동대항 줄다리기 결승전에서는 한림읍이 애월읍을 2-0으로 격파하며 대회 11연패를 달성했고 공동 3위는 남원읍과 조천읍이 각각 차지했다. 또 줄넘기종목 결승전에서는 동홍동이 이호동을 꺾고 대회 우승을, 공동3위는 도두동과 중문동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차범근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과 최진철 홍보대사, 조성환 제주유나이티드 감독 등이 참석해 진품 트로피를 공개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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