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구간을 맞아 전화등 이설 및 이전 민원 해결로 전화가설요원들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김영학 기자>
신구간을 3일 앞둔 22일. 전화나 초고속인터넷, 케이블 TV 이설 및 이전을 위한 안내전화는 불통이 났다. “지금은 통화중이오니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라는 안내방송만 하루 종일 지속될 정도였다.

KT제주사업단에 따르면 하루 평균 전화 가설 능력은 1000여건. 25일부터 시작되는 신구간 기간 중 예상 가설 건수는 1만5000여건이다. KT는 관련 인원을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지만 일부 지연사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초고속 인터넷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담당자들은 1주일 전에 미리 이사갈 곳의 전화번호나 주소 등을 알려주기를 당부하고 있다. 전화, 초고속인터넷, 케이블 TV 등의 이전신청 및 이전비용 등을 알아본다.

▷전화 가설 =특별대책위까지 구성한 KT제주사업단은 다음달 중순까지 전화가설요원을 대폭 증원한다. 고객상담센터(국번 없이 100) 및 창구접수도 받고 있다.

전화가설 비용은 1만4000원. 다만 이용자가 전화이전 신청시 이사 갈 곳의 옛 전화번호를 알려줘 KT직원이 출동하지 않아도 되면 4000원을 할인해 준다.

담당자들은 “가설희망 약속일에는 전화기를 전화콘센트에 꽂아두어 개통시험을 할 수 있도록 현장에 있어야 한다”며 “살던 집의 전화선에서 플러그를 뽑아 콘센트까지 포함해 자르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새롭게 가입한 전화번호 등재의 경우 기존 전화번호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국번이 변경되는 지역으로 이사할 경우 새롭게 전화번호를 신청해야 한다.

일주일 전에 신청해야 원하는 날짜에 전화개통이 가능한 상황이다.

▷초고속인터넷=KT제주사업단은 신구간 동안 대략 2000여건의 초고속인터넷 이전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반전화가 개통된 후 설치가 가능하며 국번 없이 100번을 통해 접수를 받고 있다. 이전비용은 역배선 작업 등 현장작업이 필요해 1만원에 책정됐다.

하나로통신 제주지사(749-6085)의 경우 전화를 통해 이전설치 접수를 받고 있다. 이사하는 곳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알려주면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 이전작업을 진행해 준다.

이전 설치비용은 2만20000원 수준. 그러나 1월말까지는 이전 비용은 무료다.

두루넷의 경우 제주KCTV(741-7788)를 통해 이전 신청을 받고 있다. 이전비용은 2만원이나 1월까지는 무료로 설치해 준다.

▷케이블TV·유선방송=제주KCTV는 전화(741-7777/763-7777)로 이전 신청을 받고 있다. 인터넷(www.kctvjeju.com)으로도 신청할 수 있으며 이전 비용은 2만원을 받고 있다.

유선방송의 경우 전화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제주유선방송(755-1207)을 비롯 각 지역 유선방송으로 연락하면 된다.

제주유선방송의 경우 이전비용은 1만5000원선. 타 유선방송지역에서 이전할 경우 이전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전기=한전 제주지사는 내달 1일까지 전기요금납부와 이사 작업시 전기안전에 대한 선로순시 등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이사 작업시 전력선 접촉으로 인한 작업자 감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으며, 전력선 작업으로 작업에 지장이 초래될 경우 한전으로 연락하면 된다.

매매, 임대차 등 변동이 있는 경우 신·구 고객별 요금구분청구 신청과 이사시 사용량요금을 즉시 계산해 주는 이사요금 정산제도 실시하고 있다. 변동 사항이 있을 때는 한전에 실제 사용자 위주로 명의변경신청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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