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에 여초부 축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고, 결승전에 한해 연장전 골든골제가 도입된다.

제주도체육회는 지난 2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1차 전국체육대회 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변경사항이 심의·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전국소년체전의 경우 시범종목인 여초부 축구는 올해부터 정식종목으로, 여중부 역도(3개 체급)는 시범종목으로 각각 채택됐다. 특히 1회전부터 결승전까지 축구 전경기에서 무승부시 곧바로 승부차기를 실시하던 것을 개정, 결승전에 한해 골든골제가 적용되는 연장전을 실시하는 것으로 바뀌게 됐다.

또 육상 여중부에 3000m가 새로운 세부종목으로 신설됐고, 각 부별 체조 단체전 참가신청 인원이 5명에서 7명으로 늘어났다. 종목별 상위 4명의 점수를 합계하는 방식은 그대로 유지된다.

그러나 전국체전에서 여자부 레슬링의 시범종목 채택과 수영 경영의 배영·평영·접영 50m 세부종목 신설은 일단 보류됐다.

다만 육상 남·여 고등부의 5000m 경보가 1만m로 늘어나고, 남대·여일반부의 20㎞마라톤도 하프마라톤(21.0975㎞)으로 조정된다. 또 레슬링의 경우 현재 각각 12개·9개인 고등부와 일반부의 체급 수가 각각 11개·8개로 축소되는 등 체급 조정이 이뤄졌다.

한편 전국소년체전은 오는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충남 일원에서, 전국체전은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제주 일원에서 각각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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