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바다’인터넷을 이용하면 잃어버린 물건찾기도 ‘식은죽 먹기’다.

1일부터 경찰청은 전국 파출소와 경찰서에 접수되는 갖가지 분실물을 습득일시와 지역·곳·종류별로 분류한 ‘분실물 무료안내정보 사이트(www.lost114.com)’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이 사이트는 전국단위로 동시제공,유동인구가 많은 관광지 제주의 분실물들도 주인찾기가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경찰서는 “일선현장인 제주경찰서와 서귀포경찰서에서 중요도에 따라 분실물들을 지방청으로 접수,본청에서 선정한 인터넷 사업자에게 팩스로 통보해 사이트상에 게재하게 된다”며 “유실자확인이 될 경우 당사자가 직접 찾아가는 것은 물론,원하는 곳으로 택배서비스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분실물을 분류,사이트게재물을 선정하는 제주경찰서 유실물센터측은 “현재 6건의 분실물을 본청에 접수하는등 카메라나 무전기·전자제품등 중요도가 높은 물건이나 귀중품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사이트게재를 추진하고 있다”며 “추진상황은 지켜봐야하겠지만 전국·지역망이 연계된 분실물파악이 가능해진 것은 환영할 만하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분실물사이트는 지난 14일 시연회를 거쳐 31일까지 시범운영을 실시했다.<김지훈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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