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대한볼링협회장배, 개인전·마스터즈 등 석권
남녕고 종합우승 기염...전국체전 메달 전망 청신호

볼링 청소년국가대표 오병준(남녕고3)이 전국대회에서 무더기 메달을 쏟아내며 전국 최강의 자리에 우뚝 섰다. 

오병준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강남볼링경기장에서 전국 28개 학교 149명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 '제36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볼링선수권대회' 남고부 종목에서 마스터즈 금메달을 비롯해 개인전 금메달, 개인종합 은메달 등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오병준은 개인전과 2인조 김현석(3년), 3인조 이민석(2년)·부지원(3년),5인조 이동현(2년)·송민영(2년) 등과 함께 나선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의 기염을 토했다. 

오병준은 개인전 1경기에서 200점, 2경기 300점, 3경기 268점, 4경기 239점, 5경기 204점, 6경기 270점을 던져 총점 1481점(평균 246.8점)을 기록해 2위 박동혁(경기광남고·1457점)을 4점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특히 오병준은 개인종합(개인전, 2인조전, 3인조전, 5인조전)에서 5541점을 획득해 문하영(경기광남고·5552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개인종합 10위까지 참가하는 마스터즈전에서 2277점(평균 227.7점)으로 2위 박경록(대전노은고·2246점)을 물리치고 금빛 스트라이크를 명중시켰다.

이로써 오병준은 오는 10월 충북 충주일원에서 개최되는 제98회 전국체전 메달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오병준은 남고부 개인전과 2인조, 3인조, 5인조, 마스터즈 등 5개 부문에 출격해 다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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