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FA컵 32강전 김해시청과 맞대결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내셔널리그의 강자' 김해시청을 상대로 FA컵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제주는 19일 오후 7시30분 김해운동장에서 '2017 KEB 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김해시청과 만난다. 최근 리그와 ACL 포함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 빠진 제주는 이날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윤성효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해시청은 현재 내셔널리그에서 2위에 올라 있고 최근 5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정성훈을 비롯해 스페인에서 뛰었던 지언학 등 축구팬에게도 익숙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강팀이다. 

사상 첫 FA컵 우승을 노리는 제주는 리그와 ACL를 병행하고 있는 만큼 적절한 로테이션 규모를 두고 고민 중이다. 

이에 조성환 감독은 지난 13일 부산에서 열린 R리그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백업 자원의 경기력과 컨디션을 직접 확인하고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조성환 감독은 "현재 리그와 ACL 일정으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 상태다. 최근 경기 결과도 좋지 않아 자신감 회복이 절실하다"며 "FA컵 분위기가 추후 일정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에 구단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주어진 조건에서 최상의 선택을 통해 최고의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