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위까지 태극낭자 8명 포진...1위 리디아 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장수연(23·롯데)이 세계랭킹 52위에 올랐다.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에서 끝난 롯데 챔피언십에서 17언더파 271타로 리디아 고와 전인지 등과 공동 2위로 마친 장수연은 세계랭킹 발표에서 지난주 68위에서 16계단이 오른 52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장수연은 이 대회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크리스티 커(미국, 20언더파)에게 역전을 허용,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세계1위는 '제주의 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평균 9.33점을 획득해 2위 유소연(27·메디힐, 평균 8.46점)을 따돌리고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다만 랭킹 포인트 격차는 지난주 0.91점에서 이번 주 0.87점으로 좁혀졌다. 

이밖에 세계랭킹 15위 안에 태극낭자 8명이 포진, 여자골프 강국임을 입증했다. 전인지(6.84점)가 4위에, 박인비(6.06점)가 7위에, 장하나(5.75점)가 8위에, 양희영(5.48점)이 9위에, 김세영(5.08점)이 11위에, 박성현(5.02점)이 12위에, 이미림(이상 평균 4.44점)이 14위에 각각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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