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최대 70% 수준…"좋은 지도자 뽑기 위한 선택"

우리 나라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늘날 이야기하는 '민주적인 선거'는 1948년 5월10일 실시한 제헌 국회의원 선거가 시초다.

이 때의 선거율은 놀랍게도 95%.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높은 수치다. 심지어 강원도 지역은 98%에 달했다.

대선이 20일 가량 남은 가운데 후보자들의 공약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거일에 직접 선거를 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된다. 특히 최근의 선거율은 높아야 70% 수준이다.

제주의 투표율을 보면 대통령 선거는 2007년 60.9%(전국 63.0%), 2012년 73.3%(전국 75.8%)로 전국에 비해 떨어졌다.

국회의원 선거는 2008년 53.5%로 전국 46.1%보다 크게 앞서던 것이 2012년 54.7%(전국 54.2%), 2016년 57.2%(전국 58.0%) 등 전국 투표율보다 낮아졌다. 그나마 도의원 등을 뽑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2010년 65.1%(전국 54.5%), 2014년 62.8%(전국 56.8%) 등 전국보다 높아 체면치레를 했다.

국가적으로 선거율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갖는다'는 말처럼 더 나은 지도자를 뽑고, 제주의 미래에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각자의 의식이 깨어 있어야 하고, 이를 소중한 한표로 행사해야 비로소 결과로 반영된다.

올해는 특히 제주가 전국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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