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만 5년 이하 부부 중 맞벌이 47% 맞벌이 전국 43%보다 높아 
만 5세이하 영유아자녀 54.7% 어린이집 맡겨 전국 40.6% 크게 상회

제주지역 신혼부부의 맞벌이 비율이 전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자녀육아에 대한 어린이집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기준 제주지역 신혼부부통계 결과에 따르면 결혼 후 만 5년이내 신본부부(초혼)의 맞벌이 현황조사에서 제주지역은 1만3474쌍 가운데 맞벌이가 6317쌍으로 46.9%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42.9%보다 4%포인트 높고, 전남지역 36.9%보다 10%포인트 상회하는 것이다.

또한 만 5세 이하 영유아의 보육형태를 보면 제주지역은 어린이집이 54.7%로 전국평균 40.6%보다 14.1%포인트나 높았다. 반면 가정양육은 38.1%로 전국 평균 50.5%보다 12.4%포인트 높아 맞벌이 등의 이유로 가정보다는 보육시설 의존도가 높다.

신혼부부의 주택소유도 제주지역은 무주택이 58.8%로 전국 평균 57.4%보다 1.4% 상회하는 등 생활부담도 상대적으로 큰 상황이다.

제주지역 신혼부부의 자녀 출산현황을 보면 자녀를 출산하지 못한 비중은 31.7%로 조사됐으며, 첫째자녀 출산 소요기간은 결혼 후 13.3개월로 조사됐다.

한편 초혼부부의 혼인당시 평균연령은 남편의 경우 31.9세로 제주가 가장 높고, 재혼부부는 아내의 경우 40.4세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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