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미국 대학입학시험기관 ACT와 MOU 체결

제주도가 미국 대학입합시험기관인 ACT와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도는 21일 ACT와 제주에서 ACT를 시행하고, 제주를 동북아시아 교육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으로 양해각서 체결식을 한다.

도에 따르면 ACT는 연간 미국 대학 지원자의 59%인 192만명이 전세계적으로 응시, 170만명이 보는 SAT보다 응시생이 많다.

그동안 한국에서도 26개 시험센터에서 연간 6000여명이 ACT를 치렀지만 각종 부정행위 등으로 시험 신뢰도 저하가 우려됨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단일 시험장에서 미국 본사 감독관이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연간 8만여명이 미국 대학에 입학하고 있고, 이 가운데 3만명 가량이 ACT 시험을 보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중국에서 외국 대학입학시험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1만5000명여은 홍콩과 마카오에서, 나머지 1만5000명은 세계 각국의 시험장에서 ACT 시험을 치르고 있다.

도는 ACT 제주 시험을 통해 중국 학생과 동반자 등 연간 6만여명이 제주에서 ACT를 치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