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9일 실시되는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20일 제주시 노형동의 주택가에 선거벽보가 부착되자 지나던 유권자가 후보자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김대생 기자

도내 5개 선대위 집중유세 계획 
지지율 높이기 위한 전략 고심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주말을 앞두고 제주지역 5개 선거대책위원회가 주말 표심 공략을 위한 유세 총력전을 예고했다. 

도내 선대위들은 공식선거운동이 중반전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제주지역에서 정당별 대선 후보자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제주 공약 점검 등 주말 선거 유세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오는 22일과 23일 각각 제주시와 서귀포 표선·중문지역 등에서 오일시장이 열리는 만큼 도내 선거대책위원회도 이번 주말 열리는 오일시장을 유세장으로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주말에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함에 따라 선대위는 도내 관광지 등에서 도민과 관광객을 만나 정당별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번 주말이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처음 맞는 주말인 점 등을 감안하면 초·중반 제주지역 여론형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도내 선대위는 자원봉사자 등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표심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내 5개 선대위는 21일 제주시내·서귀포시내 중심가와 대정오일장 등에서 선거유세를 한 이후 주말에도 도민과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 등에서 집중유세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내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지방선거와 달리 대통령 선거의 경우 선거 분위기가 쉽게 달아오르지 않는 것 같다"며 "공식선거운동 중반전에 접어드는 만큼 첫 주말에는 오일시장, 행사장, 관광지 등에서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유세하고, 제주 공약을 알리는 등 지지율을 올리는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