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외식산업 전망지수 78로 비관적 전망…중국인고객지수 73.2 감소
3월 수출 1203만달러 9.6% 증가 불구 중국은 35% 줄어 급호조세 꺾여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에 따른 중국정부의 보복조치로 인해 외식업과 수출·관광 등 제주경제 전반에 거쳐 악영향을 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분석한 올해 1분기 외식업 경기 및 2분기 전망지수(100 이상 호전, 100미만 둔화)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72.94로 비관적인 분석이 컸다.

특히 중국의 한국단체관광금지령(3월15일) 이후 제주지역 외식업소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사드보복 이전 고객수 100% 기준), 중국인고객지수는 73.21%로 감소했고, 한국인 고객지수는 100.94%로 사실상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중국인 고객수 증감률의 경우 한식음식점은 66.79%, 중식은 68.68%, 일식 84.0%, 치킨전문점 49.47%로 모든 업종에서 10~50% 감소했다.

한국인고객수는 한식 102.94%과 일식106.0%로 소폭 증가한 것 이외는 중식 89.47%, 제과점 94.47%, 서양식 91.43% 치킨전문점 98.42%, 분식 98.26%로 대다수의 업종이 감소했다.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가 발표한 올해 3월 제주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203만2000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9.6% 증가했다. 

하지만 중국수출은 100만2000달러로 전년 동월 155만5000달러보다 35.5% 감소했다. 

지난해 3월과 2015년 3월 비교해 수출실적이 289.8% 급등하는 등 중국수출이 활발했던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전체 모노리식직접회로의 수출실적은 50.7% 상승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중국실적만 73.2% 급감했으며, 사출식금속주형 역시 74.9% 줄었다.

한편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3월 내국인관광객이 10%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국인이 61.4% 감소하면서 전체 3.3% 줄어드는 등 사드 영향으로 제주관광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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