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7라운드 대구 4-2 격파
4승2무1패로 전북에 이어 리그 2위 

제주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안방에서 값진 승리를 기록하며 리그 3경기 연속 무승 탈출에 성공했다.

제주는 22일 오후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7라운드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4-2 승리했다. 이로써 4승2무1패(승점14점)를 기록한 제주는 23일 리그 3위 포항을 2-0으로 물리친 전북(5승2무·승점17점)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렸다. 

이날 제주는 외국인 공격수 멘디의 멀티골과  1골 2도움의 마르셀로, 1골 1도움의 마그노의 맹활약을 앞세워 2점차 승리를 거뒀다. 

특히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의 부진에 빠졌던 제주는 이날 승리로 다시 선두권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날 제주는 전반 39분 마르셀로의 감각적인 로빙 패스를 멘디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앞서나갔지만 5분 후 페널티킥을 얻은 대구의 레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을 1-1 무승부로 마친 제주는 후반 17분 마그노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이어받은 멘디가 문전 쇄도와 함께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포를 가동한 제주는 후반 25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마르셀로가 감각적인 페인팅 동작으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추가골을 터트렸다. 

막판 공세에 나선 대구는 후반 37분 프리킥 기회에서 레오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제주가 후반 44분 마그노가 쐐기골을 퍼부으며 기나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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