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종 제주도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소장

지난해 11월 제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문을 열었다. 일자리와 복지, 그리고 서민금융 상담 및 지원까지 도민이 필요로 하는 고용복지서비스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동안 일자리와 복지, 서민금융 서비스는 제공 기관이 장소적으로 분산돼 있어 서비스 이용자인 도민이 각 기관을 방문해야 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고용센터를 중심으로 고용과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고용·복지·서민금융 서비스 기관이 한 공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주형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구축돼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제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입주한 참여 기관을 보면, 고용서비스를 담당하는 고용센터,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여성새일센터가 있고, 복지서비스를 담당하는 제주시청 복지지원팀이 상주한다. 그리고, 미소금융 및 햇살론, 신용회복지원을 위해 신용회복위원회, SK미소금융, 캠코(KAMCO)로 이뤄진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가 서민금융서비스를 담당한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방문하는 도민 중에는 단순 민원을 해결하러 온 경우도 있지만 신용이 문제가 되거나 또는 복지지원이 필요한 경우, 취업을 원하는 경우 등 복합적인 문제로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도민은 우선 해당 참여 기관 고유의 서비스를 제공받은 후 다른 서비스를 원하거나 서비스 제공이 유익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그 기관에서 추가적인 새로운 서비스를 지원하는 협업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앞으로는 복합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도민의 경우 참여기관이 협업해 서비스를 통합·제공할 수 있도록 사례관리 협의체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방문을 기대하며 도민들이 만족감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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