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술의 모든 것을 담게 될 웹 갤러리가 등장했다.

인터 아트 코리아(Inter ART Korea·대표 홍성석)은 최근 작가·작품 소개, 사이버 전시회, 미술계 소식과 상식, 미학정보 등을 담은 ‘제주의 미술’ 웹사이트(jeju. artist-info. co. kr)를 개관했다.

‘제주의 미술’ 웹사이트는 제주 미술의 경향별·장르별 작가 정보를 게재하는 한편 제주미술포럼·JEJU. ARTIST-INFO. CO. KR포럼을 운영하고 회원들이 미술교육에 따른 교수/학습자료·농문 등을 공유토록 하고 있다.

또 다양한 형태의 사이버 기획 전시회를 열어 작가들이 전시회 개최에 따른 부담을 덜 계획이다. 전시장 대관·팜플렛 인쇄 등 전시회를 앞둔 작가들이 정작 작품 자체 보다 전시회 준비에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을 뺏기는 ‘주객전도’의 관행을 깨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제주 미술계의 전시·행사 소식이 제공되며, 작가와 미술 애호인을 대상으로 이메일 매거진을 발행한다.

홍성석 대표는 웹 갤러리 개관 배경에 대해 “도내 미술인들의 교류 활성화에 우선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대화방·게시판 운영을 통해 미술계 소식·창작 근황 등을 신속·정확하게 알려주고 미술계 이슈에 대해서는 담론생성의 장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아울러 “네티즌들의 반응이 꾸준히 이어져 의욕을 느낀다”며 “앞으로 기획 전시회뿐만 아니라 향후 작품매매까지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미술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제주의 미술’ 웹사이트에는 54명의 작가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돼 있다. 이곳에는 작가별로 5∼15점의 작품 이미지와 함께 작가 사진·경력·평론/작가노트가 게재돼 있다.

또 미술평론가 김유정씨의 ‘제주미술 진단’기획물도 눈길을 끈다.

인터 아트 코리아는 앞으로 유명 검색 엔진에‘제주의 미술’ 웹사이트의 주소를 등록해 전세계 어디서나 제주지역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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