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전체 무주택 가구가 10곳 중 4곳, 신혼부부는 10곳 중 6곳으로 분석되는 등 상대적으로 집구하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조사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 인구·가구·주택 기본특성항목'을 보면 제주지역 도내 전체가구 중 자기집 거주 비율은 58.3%로 전국 9개 도 지역 중에서는 경기(52.3%)에 이어 두 번째 낮았다. 반면 전남(73.4%)과 경북(69.6%), 전북(68.6%), 경남(66.5%) 등이 상대적으로 자기 집 거주비율이 높았다.

자기집이 없는 가구 가운데 월세가 18.4%를 차지했고 사글세(10.7%), 전세(3.3%), 무상(9.3%) 등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최근 5년간 제주지역에서 결혼한 신혼부부 1만3474쌍 가운데 무주택 신혼부부가 7922쌍으로 전체의 58.8%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평균 57.4%에 비해 1.4%포인트 높은 것이며 전국 시도 가운데 서울(64.3%)와 경기(60.1%), 강원(59.7%)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되는 등 무주택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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