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남부지역 중·고등학생의 등·하교길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3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신성여·중고가 오는 3월 제주시 월평동으로 이설됨에 따라 남부지역의 학교는 아라중, 중앙·제주여고, 제주상고 4개교에서 6개교로 늘어난다.

제주시와 대화여객은 이처럼 남부지역 시내버스 이용학생이 증가됨에 따라 제주상고를 종점으로한 운행버스를 지난해 14대에서 22대로 8대 증차키로 하고 협의를 벌이고 있다.

주요 증차 노선을 보면 ‘상고-인제-시청-함덕’구간의 경우 지난해 1대보다 2대 증가한 3대가 운행된다.

또 ‘상고-중앙로-시청-하귀(이호2동 경유)’노선에는 4대가 투입, 지난해 2대에서 2대가 늘었다.

특히‘상고-터미널-연동지구-관광고’ 노선이 신설, 3대가 증차됨으로써 연동지역 학생들의 등·하교길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기존의 ‘제주관광대-터미널-일도지구-상고’노선을 ‘제주관광대-터미널-시청-상고’로 변경, 노형동 학생의 등·하교시간을 단축키로 했다.

대화여객 관계자는 “일도지구 경유노선이 없어짐에 따라 ‘상고-일도지구-화북’노선을 신설, 시내버스 1대를 운행할 계획”이라며 “제주시와 버스시간표 등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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