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 선수들의 각종 전국대회 참가 횟수가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주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해 1년동안 28개 종목에 걸쳐 모두 148개 대회에 2698명의 연인원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0년 146개 대회·2685명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신생팀 창단 등 뚜렷한 증가 요인이 없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각종 전국대회 참가를 통한 경기력 향상 노력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또 지난해 치러진 도내 대회도 모두 54개 대회(24종목)로, 지난 2000년의 47개 대회보다 7개 대회가 늘어났다.

이에따라 도체육회에서 각 종목별 경기단체에 지원된 경비도 전국대회 출전비용의 경우 8576만원에서 9012만원으로, 도내 대회 개최 경비도 5980만원에서 6700만원으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체육회는 초·중학부의 경우 횟수에 관계없이 전국대회 출전 때마다 일정액의 출전경비를 지원하고 있고, 고등부는 두차례에 한해 출전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다만 고등부 선수들도 전국대회 입상자의 경우 출전횟수에 관계없이 경비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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