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은 우리들의 눈높이에서 ‘우리의 생각’을 이해해 주는 것입니다”

 제주시 주최·㈔예술단 인간문화(단장 정소영) 주관으로 지난해 12월27일부터 1월31일까지 운영된 ‘열린 교실’종합 발표회가 1일 오후6시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무대에 올려지는 작품은 마당극 ‘컴백홈’.1990년대 인기 아이돌의 히트곡과 같은 제목으로 꾸려지는 무대는 어찌보면 식상한 스토리를 하고 있다.‘음악을 좋아하는 아이(방황중)가 자신의 세계를 이해 못하는 부모에 반발,가출을 한다.가출을 한 아이는 자신이 꿈꾸었던 ‘자유’란 단어의 함정을 알게 되고 가정으로 돌아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기둥줄거리.

 하지만 무대는 연극 외에도 한국무용,재즈댄스,치어(응원) 등 열린교실 프로그램이 모두 참가하는 ‘한마당’으로 꾸려진다.대사로 풀어내기 힘든 부분은 거친 숨소리와 힘찬 동작의 재즈댄스와 치어,흥겨운 음악으로 객석과의 공감대를 만들게 된다.

 수화로 부르는 ‘세가지 소원’과 기타연주가 곁들여진다.1회 열린교실 수료생과 강사,UNOISON 응원단 등 69명이 참가한다.

 주제는 하나지만 표현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구성,청소년들의 잠재력과 열린 생각을 유도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무료.문의=011-476-2770.<고 미 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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