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세계선수권 출전…제주도청 5인방 3차 선발전 직행 

제주(출신)선수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에 발탁돼 세계선수권대회 참가자격을 획득했다. 

'제주 근대5종의 간판' 이지훈(한국체대4)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국군체육부대에서 개최된 2017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이지훈은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특히 오는 12월에 열리는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도 확실한 대표선발이 예상된다. 

귀일중과 제주사대부고에서 활약하며 전국체전 등에서 상위입상을 놓치지 않았던 이지훈은 지난 2016년 제97회 전국체전에서 남자일반부 근대4종 개인3위와 단체 2위, 계주경기 3위에 입상하는 등 꾸준히 기량을 향상시키며 한국 근대5종의 계보를 이을 선수로 성장해오고 있다. 

다만 제주사대부고 출신 소현석과 박우진(이상 한국체대2)은 이번 선발전에 참가했지만 승마와 펜싱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겨 국가대표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제주 레슬링의 기대주' 제주도청의 박대건도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 세계선수권 출전을 눈앞에 뒀다.

박대건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인제군 인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9월 프랑스 파리 개최) 파견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남자부 그레코로만형 71kg급 결승전에서 이중광(경성대)을 6-4로 물리치고 지난해 입단 후 첫 전국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박대건은 오는 6월9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릴 예정인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 팀동료인 남자부 자유형 120kg급의 김리, 여자부 자유형 58kg급 엄지은과 53kg급 김형주, 48kg급 김여진 등과 함께 출전해 최종국가대표 선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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