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도내 중소기업 경영실태가 3분기에 비해 호전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제주지회가 최근 5인이상 중소제조업체 34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4분기 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분야가 호전됐다.

생산과 판매, 자금사정, 채산성에 대한 기업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채산성은 99.9를 기록, 3분기 88.2에 비해 호전됐으며 자금사정도 91.1로 3분기 76.4에 비해 크게 나아졌다.

이는 감귤수확기와 관광성수기 등 계절적 영향과 우량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확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은 108.8을 기록했으며 판매는 103.0을 기록해 3분기 114.7보다는 다소 악화됐으나 여전히 100을 넘어서는 등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력부족률도 3.4%로 3분기 4.1%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하면서 올들어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기업들은 경영활동상 애로사항에 대해 26.4%가 과당경쟁을 들었으며 인력부족(20.5%), 판매대금 회수지연(14.7%), 판매부진(14.7%) 등이 다음을 차지했다.

기업경영상황을 말하는 기업실사지수가 100미만이면 경영상황이 악화를 의미하며 100이상이면 호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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