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대선토론 문재인 홍준표 나이 (사진: JTBC '대선 TV토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의 나이 논란이 불거졌다.

25일 진행된 JTBC '대선 TV토론'에서는 문재인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여부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이날 홍준표 후보는 "노 대통령은 돌아가셨으니 차치하더라도 가족이 640만 달러를 뇌물로 받았으면 재수사하고 환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수사 기록을 보면 당시 중수부장의 말은 노 대통령이 박연차 회장에게 직접 전화해 돈을 요구했다고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문재인 후보는 "이보세요. 제가 조사 때 입회한 변호사입니다"라고 발끈했고, 홍준표 후보는 "아니 말을 왜 그렇게 버릇없이 하냐. '이보세요'라니"라고 응수했다.

이후 실제 문, 홍 후보의 나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앞서 홍준표 후보는 문재인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 18일 경남 마산역 광장에서 유세를 벌이며 "북한의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있다. 거기서 오늘 사실상 북한은 문재인을 지지한다는 성명서가 발표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도대체 희한하고 기가 막히는 것은 대한민국 대통령을 뽑는데 북한이 정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이 되면 김정은을 제일 먼저 만나러 간다 한다. 문재인이 (대통령이)되면 대북정책을 정하는 대통령은 김정은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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