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지방분권협의회 출범 
지난해 헌법지위확보 정책자문위 가동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를 위한 활동이 강화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5일 제주특별자치도 지방분권협위원을 위촉하고, 지방분권 운동 촉진 등 다양한 활동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방분권협의회는 김진호 제주대학교 교수를 위원장으로 도의회, 시민단체, 학계, 문화계 대표 등 15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방분권협의회는 지방분권에 관한 정책을 개발하고, 각종 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자문 기구다. 

제주도 지방분권협의회는 서울·부산 등 전국 14개 시·도에서 운영되는 전국 지방분권협의회와 연대활동을 강화해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국민 공감대 확산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지난달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를 위해 '특별자치도 설치' 문구를 헌법에 명시하는 개헌안을 국회의장과 국회 개헌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에게 건의하는 등 국회 설득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해말 구성된 제주특별자치도 헌법적 지위확보 정책자문위원회의 주요 활동인 '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와 지방분권협의회의 '지방분권 개헌' 등 두가지 사항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 

김진호 위원장은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를 통해 대한민국 자치분권을 선도하고, 선진 분권 국가를 실현해야 한다"며 "지방분권협의회 운영을 통해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학계와 언론, 시민단체 등 도민의 역량을 결집해 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와 지방분권이 실현도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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